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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인천대학교 글로벌 앱센터 15.5기 파트장을 마무리 하면서
    개발/그 외 2023. 12. 23. 00:35

    무엇을 했나?

    23학년도 2학기 동안 앱센터에서 서버 파트장으로 활동하며 15.5기 서버 파트의 스터디를 이끌었다.

   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파트원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, 그 중심에는 내가 만든 커리큘럼이 있었다.

    좋은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, 아래와 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나갔다.

    • Github Actions을 이용해 CI/CD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해 줄 것
    •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알지 못할 자잘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게 해 줄 것
    • 다른 파트와 협업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할 것
    • 책에 나와있는 코드를 따라 치는 것만이 아니라,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줄 것

    커리큘럼과 코드는 15.5기 Reposi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. (추가 예정)

     

    무엇을 배웠나?

    그동안 누군가의 코드를 리뷰해 본 적은 없었는데, 이번 파트장 활동을 통해 코드 리뷰를 많이 해 볼 수 있었다. 

    코드 리뷰를 통해, 두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. 첫 번째로, 코드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.
    두 번째로, SpringBoot 입문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유형에 대해 알 수 있었다. 이러한 경험을 통해 "협업 가능한 코드를 생산해 내는 개발자가 되자"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.

    무엇이 어려웠나?

    직전 기수 분들이 너무 잘해주어 이번 15.5기 스터디에 대한 파트원들의 기대가 컸을 것이라 생각했고,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. 왜냐면 나는 SpringBoot를 접한 지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았고, SpringBoot 프로젝트 경험도 적어 파트원들을 가르치기에는 절대적인 경험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. 그래서 스터디가 진행되기 전 책을 두세 번 정도 더 읽어본다던지, 주제와 관련된 웹 아티클과 관련된 서적을 찾아 더 깊이 공부하는 등 나만의 방법들로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들을 했다. 처음에는 뭘 알려줘야 할지 몰라서 난감했었었는데, 스터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알려줘야 할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가르치는 것이 점점 수월해졌다.

     

    파트원들이 자유롭게 실습해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. 이번 스터디에서는 파트원들이 CI/CD를 시험해 보고 또, 다른 파트원들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. 이를 위해서는 서버를 잘 구축하고, 잘 운영해야 했다. 그동안 라즈베리파이 3B를 웹 서버로 운영해 오면서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, 파트원들이 서버를 이용할 때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지만, 서버의 제한적인 사양 때문에 서버가 반 나 절간 다운되는 일이 있었고, 이를 해결하기 위해 ZRAM을 사용해 메모리 압축을 하거나  SWAP을 두배로 할당하여 메모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이 없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. 결과적으로 파트원들 모두 CI/CD를 잘 수행할 수 있었고, 다른 파트원들과 협업하는 데 있어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었다. 이런 경험은 혼자 서버를 운영해 왔다면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이다. 

    마무리하며.

   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? 나는 이번 15.5기 서버 파트장 활동을 통해 이 말을 실감했다.

    파트장 활동을 통해 나는 단순히 기술 능력을 향상하는 것뿐만 아니라, 리더십의 중요성, 협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. 이는 나에게 프로젝트 경험 이상으로, 현실 세계에서 팀과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능력들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. 강의나 책으로 혼자서만 공부했다면 겪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이었다.

     

    다음 스터디 파트장은 다른 동아리원 분이 맡게 될 것 같다. 나는 방학 인턴이랑 졸업작품 때문에 바빠서 동아리 활동과는 잠깐 작별인사를 하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파트장을 또 하고 싶다. 그때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리라!

     

   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믿고 따라와 준 15.5기 서버 파트원들과 스터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앱센터 운영진, 기술지원 멘토분들에게 감사인사와 박수를 보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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